[앵커]
수입 논란을 빚고 있는 돌고래 2마리가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 반입됐습니다.
오랜 시간 배와 트럭을 타고 이동한 돌고래는 수족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요,
동물보호단체는 돌고래 반입 현장에서 동물 학대 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돌고래 2마리를 실은 트럭이 고래 생태체험관에 도착합니다.
조심스럽게 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돌고래는 수족관 안으로 옮겨집니다.
일본 다이지에서 배로 부산까지 수송한 뒤 다시 무진동 트럭으로 옮기는 등 31시간 동안 이동한 돌고래 두 마리는 4살과 5살 암컷입니다.
현장에는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몰려들어 고래 수입 반대 시위를 했습니다.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사육하며 공연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 : 예산을 아끼겠다며 비행기가 아닌 배로 돌고래를 들여온 울산 남구청은 끝까지 동물 복지와 환경 보전에 무지하고 잔인한 행정을 일삼고 있다.]
울산 남구청은 기존에 있던 돌고래가 3마리나 폐사한 데다 현재 있는 돌고래도 고령이라 수입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청은 또 수족관 환경도 야생과 비슷하게 바꾸고, 공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줄이는 등 돌고래를 최대한 보호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고래 생태체험관 측은 당분간 돌고래를 훈련 수족관에서 적응기를 거치게 한 뒤 적당한 시기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동물 보호단체의 반발이 거세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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