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에서 쿠데타를 시도한 군부 인사들이 대부분 투항하거나 체포되면서, 쿠데타는 6시간여 만에 실패로 끝났습니다.

쿠데타 과정에서 쿠데타군 백여 명이 사살되고, 민간인 등 90여 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응건 특파원!

쿠데타를 시도했던 터키군부 세력이 속속 진압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쿠데타 시도가 완전히 실패한 건가요?

[기자]
아직 일부 쿠데타 세력이 정부군과 대치하고 있지만, 쿠데타 시도는 진압됐다고 터키군이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군은 현재까지 쿠데타에 가담한 104명을 사살하고 천5백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군 5명과 대령 29명이 해임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군사령관이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쿠데타 세력에 감금돼 있다고 터키군 임시 총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대교를 점령했던 쿠데타군 병사들이 정부군에 투항하는 등 수백 명이 항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쿠데타 세력에 인질로 잡혀 있던 터키군 참모총장도 앙카라 교외의 공군 기지에서 구출됐습니다.

정부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대통령궁 주변에 배치된 쿠데타군 탱크를 폭격하고, 다른 지역의 쿠데타군 전투기와 헬기를 격추하면서 사태 진압에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때 망명설이 나돌기도 했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 자신이 국가를 장악했다고 선언하고, 이들은 반역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터키 의회도 비상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의 운영은 재개됐지만 항공기 운항 취소가 이어지면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통행이 금지됐던 이스탄불에서는 시민들이 서서히 거리로 나오고 있고, 차량 통행도 일부 재개됐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쿠데타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도 크게 불어났죠?

[기자]
밤사이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등 터키 주요 도시 곳곳에서 정부군과 쿠데타군, 시위대의 충돌이 이어지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터키 전역에서 지금까지 90여 명이 숨지고, 1,1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경찰관 41명, 민간인 47명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사살된 쿠데타군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거의 2백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1617570081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