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자신들이 국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쿠데타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고위 관리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쿠데타 과정에서 유혈 사태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속보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밤사이 터키에서 벌어진 군부의 쿠데타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군요?
[기자]
터키 정부 고위 관리가 말한 내용인데요.
"군부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짧게 밝혀서, 현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앞서 터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헌법 질서와 인권, 자유, 법치를 재건하기 위해 국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지만, 정부 측은 쿠데타가 진압될 것이라며 군부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와 광장, 공항으로 나가 정부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보여달라고 국민에 호소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었는데요.
AFP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조금 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해 복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정부군과 쿠데타 세력 간의 충돌로 유혈 사태도 빚어졌다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파악되고 있나요?
[기자]
정부군과 쿠데타 세력 간의 충돌로 보이는 총격전은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비롯해 밤새 여기저기서 계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려했던 유혈 사태도 벌어졌는데요.
수도 앙카라 교외에서 군부의 헬리콥터 공격으로 경찰관 17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고요.
터키군 병력이 이스탄불에서 군중을 향해 발포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앙카라 거리에는 탱크와 장갑차가 배치됐고, 전투기가 군부 헬리콥터를 격추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나와 군 병력과 뒤섞이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 30명이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쿠데타 과정에서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인데요.
이들 신변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터키 주재 한국 공관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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