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수 /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앵커]
터키 군부 쿠데타 관련해서 전문가 한 분과 전화통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이번에 쿠데타 시도 배경이 궁금한데요.
[인터뷰]
그동안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선출된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군부 또 완전히 독점하면서 사실은 독제자라는 표현을 들어왔고 벌써 금년 5월부터 이 정권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반대파 쪽에서 소문이 난무하고 있었고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는 이런 외신과 예측 보도도 있었는데 결국 너무 지나치게 이슬람화로 회귀하는 정권에 대한 일부 반대 세력들이 쿠데타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출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터키에서 이런 쿠데타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쿠데타는 공식적으로는 네 번째입니다. 그러나 1960년, 70년, 80년 세 번의 쿠데타는 군부가 합의해서 터키는 전통적으로 군부가 쿠데타 예고제를 합니다. 언제까지 정권이 치안을 유지하지 못하고 질서를 회복하지 못하면 군이 개입할 거라는 최후 통첩을 하고 군의 합의에 의해서 쿠데타를 하는 것이 관례였고.
또 쿠데타를 하게 되면 바로 민정이항을 하고 헌법개정을 통해서 군대가 복귀하는 전통이었는데 이번 군부 쿠데타는 이스탄불 중심의 1군단 일부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킨 것으로 지금 현지 언론에서 나오고 있고 따라서 군부의 합의된 쿠데타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쿠데타 형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공감을 못 얻고 있는 쿠데타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이번 쿠데타에 대해서 국제사회는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요?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어차피 국민들에 의해 선출된 민주 정부에 대한 쿠데타는 어떤 형태든지 지지를 보낼 수는 없겠죠. 물론 미국과 EU가 최근 들어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지나친 이슬람화 정책과 언론 자유 표현에 대한 억압에 대해서 경고메시지를 보냈지만 속으로는 어떤 불편한 관계가 있을지 몰라도 겉으로는 민주 정권에 대한 분명한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UN 사무총장의 민주화 회귀 발언이 나오고 외무장관 또 터키 총리, 대통령의 공식 성명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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