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얼마 전 막을 내렸습니다.
관중 참여나 경기 시설은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음향과 주차시설 등 보완해야 할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종목 첫 점검 경기인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대회가 열린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경기 내내 구름 관중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사흘 동안 경기장을 찾은 사람은 2만 천여 명.
하루 평균 전체 관중석의 70% 정도가 채워진 겁니다.
대회 전 온라인에서 판매된 입장권은 거의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박창영 / 관람객 : 태어나서 처음 쇼트트랙 경기장을 왔는데, 너무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고 관중들과 같이 호응하는 분위가 좋았습니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빙질과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한 이동형 안전펜스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 영하의 차가운 링크와 달리, 관중석은 영상 15도를 유지해 관람에 편의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경기장 내 방송이 울려서 알아듣기가 어려웠고, 주차 공간 역시 부족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명희 / 강릉시장 : 다음 테스트 이벤트(점검 경기) 할 때는 정식 올림픽 할 때처럼 일정한 구역을 정해놓고 안으로 차가 못 들어오게 한 뒤 셔틀버스로 운행해서 주차난을 해결할 방안을 강구하고….]
내년 4월까지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점검 경기는 22개.
조직위원회는 점검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다시 점검하고 보완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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