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으로 이전한 경찰대학교의 원래 부지와 시설물이 지역주민에게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개방됩니다.
이곳에는 정부의 대규모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도 예정돼 있어 입주민들을 위한 기반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지방으로 이전하고 남은 경찰대학교 자리와 건물.
60만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공간입니다.
이곳과 바로 옆 법무연수원 자리에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를 조성하는 LH가 경찰대학교 본관과 도서관, 운동장 등의 시설을 올해 안에 용인시에 기부 채납합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우선 대운동장과 실내 체육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서관과 강의동 건물을 보수해 문화교양 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지구 /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 문화체육 시설이라든가 운동장 같은 걸 활용할 수 있고 기흥구 같은 경우에는 수영장 같은 게 없습니다. 문화체육시설의 수영장, 청소년을 위한 교육시설 같은 것을 확충했으면 좋겠고요.]
6천5백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뉴스테이 사업 대책도 추진합니다.
가장 시급한 건 교통 문제.
용인시는 예상되는 교통난 해결을 위해서는 광역 교통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전철이나 노면전차 같은 교통수단과 남북 방향의 도로 건설 등을 정부와 LH에 건의했습니다.
[정찬민 / 용인시장 : 경찰대 주변에는 아파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뉴스테이로) 수천 가구가 들어섬에 따라 그에 따른 교통수요대책을 현재 국토부와 LH가 용인시와 함께 마련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난 뒤 비어있는 공공기관 자리가 지역에 좀 더 유익하게 쓰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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