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방희 / 생활경제연구소장
[앵커]
한 주간의 재계와 주요 CEO 동향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대기업 인사철인데요.
온 나라를 휩쓸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에 주요 대기업들이 관련이 돼 있고, 국정조사나 특검도 있어서 영향이 없진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룹별로 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일부 대기업은 이미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오늘 LG그룹 인사가 났고요. LG 관련 GS나 LS 그룹은 이미 인사 단행했습니다.
여기에 한화나 현대중공업 그룹도 인사 이미 했는데요. 최순실 게이트에 직접적 관련이 없거나 있어도 큰 무리가 없는 대기업들은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재계와 언론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오너 일가의 초고속 승진 등 친정체제 강화라는 측면입니다. 대기업 측에서는 세대교체나 미래 경쟁력강화 차원이라고 공식화하고 있죠.
하지만 LG 구본무 회장의 총괄 경영체제는 22년간 이어지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다만, 동생인 구본준 신사업추진단 단장에 이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이나 수익성을 챙기는 경영회의체 주관하기로 하면서 역할을 보다 확대했고요.
'고졸 출신 세탁기 박사'로 유명한 조성진 사장은 LG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인 대표 체제에서 1인 체제로 개편됐습니다. GS그룹의 경우 역시 오너 일가인 허진수 GS칼텍스 사장의 부회장 승진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정몽준 최대 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상무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SK 그룹 역시 예정대로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깊은 대기업의 경우, 임원 인사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뜻인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삼성그룹의 경우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6일 이재용 부회장이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다른 두 명의 삼성전자 임원도 증인으로 채택이 된 상황입니다.
삼성은 독일에 있던 최순실 일가를 지원하기 위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 외에 별도로 80억 원을 지원하고 향후 2백억 원 이상 지원을 약속까지 했던 터라, 이 사안이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 입장과 관련이 있는지를 따지는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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