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방희 / 생활경제연구소장
[앵커]
쏙쏙 경제 금요일 이 시간에는 이번 주 재계와 주요 CEO 동향 알아보고 있죠? CEO 개인의 단순 사생활이 아니라 기업과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CEO의 언행에 집중해 보는 코너입니다.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합니다. 이번 주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선 CEO를 누군가 살펴보면 넥슨의 김정주 회장일 것입니다.
지난 13일에 이어서 오늘도 검찰에 제소한다고 했는데요. 진경준 검사장 사건이 불거지면서입니다. 넥슨의 성장과정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추문의 출발점은 11년 전인 지난 2005년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비상장 주식 매입과 주식 대박 사건이죠. 때문에 진 검사장은 특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이미 현직 검사장 최초로 구속이 됐습니다.
다만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나서 뇌물공여죄에서는 벗어났습니다. 다만 경영자로서 회사에 어떤 해를 끼쳤느냐, 여기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덕적 비난은 상당히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재벌과 다를 바 없은 행보를 보여왔다는 게 그 비난의 요지인데요.
우리 사회에서 잘 나가는 법조계 인사를 챙겨온 점은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 고백으로 드러난 삼성 고문의 예와 흡사하고요.
또 1994년 우리나라에서 창업했으면서도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일본을 성장거첨으로 삼은 점은 롯데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다만 롯데는 아예 창업과 성장 자체를 일본에서 했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겠죠.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도 재벌 일가와 다를 바 없다, 이런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장에 상당히 뜸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상장 뒤에 그와 부인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수직적으로 계열사를 배치하기 위해서 무리를 거듭 했다는 시각이 있는데요.
상장 문제 때문에 적지 않은 창업 공신들과 이별한 것은 상당히 유명하죠. 한마디로 권력과 유착해서 성장하면서 성장의 열매를 구성원들과 나누지 않았다.
가족의 지배권만 강화했다는 게 비난의 요지입니다. 기존 재벌 혹은 재벌 일가와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과거와 달리 미심쩍은 주식거래를 적극 활용했다는 정도인데 글쎄요, 그걸 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사태는 어쨌든 일파만파인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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