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앵커]
매주 목요일, 한 주간의 재계와 주요 CEO 동향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와 함께 합니다.
이번 주의 재계 이슈는 단연 삼성그룹의 전경련탈퇴 선언일 텐데요.
지난 6일 삼성전자가 공식 탈퇴원을 제출하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실상 붕괴 수순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죠?
[인터뷰]
회원사들은 '정경유착의 창구'로 지목된 전경련 회의 참석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4대 그룹 가운데 LG는 이미 지난해 12월 전경련에 탈퇴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바 있습니다.
SK도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 회비 납부를 하지 않는 등 사실상 전경련 활동을 접었습니다.
현대차그룹도 공식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히지는 않지만 이전 같은 활동은 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롯데·포스코·한화·한진·CJ그룹은 전경련의 쇄신 방향을 좀 더 지켜본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경련 회원사는 총 600여 개이지만 연간 전체회비 492억 원 가운데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비중이 80%에 육박합니다.
특히 삼성의 15개 계열사가 내는 회비는 총 133억 원으로 전체 회비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앵커]
삼성그룹은 회비를 많이 내기도 하지만 전경련과의 인연은 다른 그룹과 달리 각별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를 이유로 기업인들을 구속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고 이병철 회장이 '국가 산업정책에 협조하겠다'며 '경제재건촉진회'라는 이름으로 전경련 설립을 주도합니다.
경제 성장기에 재계의 입장을 대변했지만, 전두환 대통령 때 일해재단 자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비자금 모금, 1997년 세풍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비판도 받아왔습니다.
56년이 지난 지금, 결자해지라도 하라는 듯이 지금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이병철이 주도해서 만든 단체를 두 후손이 주도해서 해체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앵커]
전경련 탈퇴 외에도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2월 청문회에서 약속한 '미래전략실' 해체에 대한 방안도 이번 주에 발표가 됐는데요, 미래 전략실 해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인터뷰]
사실 삼성 미래전략실은 과거 회장 비서실을 모태로 합니다.
이병철 창업주 회장과 이건희 회장 초기 시절 핵심 참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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