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산 넘어 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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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라는 세계적인 이슈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는데, 연말에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예고돼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힐러리냐, 트럼프냐?

누가 되든 미국 대선 자체는 올해 우리 금융 시장의 큰 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상대로 힐러리가 당선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원화 가치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당장 증시는 1,950선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채권 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트럼프 쇼크'입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충격과 맞먹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합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는 트럼프 쇼크라는 브렉시트 당시와 비슷한 단기 쇼크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힐러리가 당선될 경우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정훈 /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 미국 12월 기준 금리 (인상) 결정은 거의 확실시 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에 따라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외자 유출이 어느 정도 일어나는 가운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요.]

정부와 한국은행은 잇따라 금융시장의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비선 실세 최순실 사태라는 내부적 요인도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올해를 넘어 길게는 내년 대선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이대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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