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갈등 속에 문을 닫은 중국 롯데마트 60여 점의 영업정지 기한이 이달 초 대부분 만료됩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비협조로 점포 재개가 원활하지 않아 영업 정지 처분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랴오닝 성 둥강 시 롯데마트입니다.
소방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받은 이곳은 오늘 오전 기한이 끝났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둥 시의 롯데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후 2시에 영업정지 기한이 끝났지만 역시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여파로 중국에서 문을 닫은 롯데마트는 총 67개.
이 가운데 60여 개가 이달 초 정지 기한이 끝나지만 영업 재개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
대부분 소방법 위반으로 문을 닫았는데, 위반 사항을 시정하고 재점검을 신청해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위반사항을 바로잡고 재점검을 신청했지만 중국당국으로부터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정지 기한이 끝난 점포라도 언제 영업이 재개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마트 측은 오늘까지 중국의 반응을 기다려보고 내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시적 조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영업정지 처분이 예상외로 길어지며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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