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현지 롯데마트 영업정지 기한이 한 달에서 두 달로 연장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계속 트집을 잡으며 영업정지 기한을 늘리고 있어 사드 보복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이 정지됐던 이 점포는 지난 1일 정지 기한이 만료됐습니다.
하지만 중국당국으로부터 27일까지 영업을 추가로 정지하라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세 차례나 현장점검을 받았지만 방화문 교체 등 다른 문제를 지적하며 영업중단 기간을 2개월로 늘린 것입니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 롯데마트의 무더기 휴점 사태가 최소 두 달 이상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영업정지 기한은 한 달이었지만 중국 측이 영업 재개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지 않고 오히려 트집을 잡으며 기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만 50개 점포가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끝나지만 중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대부분 '2개월 정지'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중국 현지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사드 여파로 문을 닫은 곳은 모두 87개.
앞으로 두 달간 영업정지가 계속될 경우 매출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져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문제는 계속 재점검을 신청하는 것 외에 뚜렷하게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도 최근 WTO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국 측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드 보복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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