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과 내후년 전국적으로 무려 76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0년 초·중반 이후 최대인데 입주물량 폭탄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입주를 앞둔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내년과 내후년 76만5천 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자를 맞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무려 6만5천 가구나 늘었습니다.
2년 기준으로 1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0년 초·중반 이후 최대입니다.
이 가운데 입주물량의 36%가량이 경기도에 몰려 있습니다.
화성 5만2천 가구를 비롯해 시흥과 용인, 김포, 수원에만 13만9천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화성(52,000), 시흥(25,200), 용인(22,400), 김포(21,700), 수원(17,400)
문제는 입주물량이 애초 예상을 벗어나 크게 늘면서 2008년 입주 대란이 현실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가격폭락까지는 아니어도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물량 폭탄으로 인한 후폭풍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현재 주택보급률은 118%.
80%에 못 미쳤던 1기 신도시 때와는 시장 상황도 크게 달라져 집값이 10% 이상 급락하는 지역도 생길거라는 전문가의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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