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통에 숨기고 강변에 가방 묻고…60억대 마약 유통 일당 덜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이용해 수십억원대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유통총책 A씨 등 7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당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을 모의한 뒤 60억원대 이르는 각종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은닉 장소 2천여곳을 찾아냈는데, 밀수한 마약류를 샴푸통에 숨기거나 여행 가방에 담아 하천변에 묻어두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출국한 또 다른 유통 총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배규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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