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시장은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주식시장은 한때 3% 넘게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예고했던 이스라엘이 행동에 나서자 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확전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 할 것 없이 한때 3% 넘게 급락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장중 2,560선을 내준 건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진 결과입니다.
다만 이스라엘 공격 여파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락분을 만회하며 1.6%대 내림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안전자산 선호는 달러 강세도 부추겼습니다.
잇따른 구두 개입으로 안정세를 찾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했습니다.
장중 1,390원까지 치솟아 하루 전보다 20원 넘게 올랐습니다.
이후 다소 진정되면서 1,382원대로 마감했습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미국 쪽의 견조한 경제 지표 그리고 중동발 위험회피 심리를 크게 키울 수 있는 요인, 이 두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작년 고점이었던 1,440원도 뚫고 갈 가능성이….]
국제유가도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속에 중동 사태까지 진정되지 않는다면 고유가·강달러가 계속돼 물가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성도현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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