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헬기, 팔레스타인 사원 등 미사일 폭격
이스라엘군, 테러범 검거 이유로 난민촌 급습
교전 중 팔레스타인 측 6명 사망·90여 명 부상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요르단 강 서안지구 일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충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교전에서 큰 피해를 본 팔레스타인 측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민간인에게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19일 요르단 강 서안 제닌 난민촌
중무장하고 차에서 내린 이스라엘 특수부대원이 빗발치듯 총을 쏩니다.
공중에서는 무장 헬기 아파치가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해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테러범을 검거하겠다며 난민촌을 급습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전투가 벌어진 것입니다.
몇 시간 동안의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민간이 6명이 숨졌고 90명 넘게 다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강력하게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우리는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체포했습니다.]
절치부심한 팔레스타인 측은 이틀 만에 응징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정착촌의 한 주유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이스라엘 민간인 4명을 살해하고 여러 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용의자 2명은 모두 사살됐는데 그중 한 명은 무장단체 하마스 조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총격이 이스라엘의 제닌 난민촌 공격에 대한 보복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젬 카셈 / 하마스 대변인 :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저지른 범죄에 대응한 영웅적인 작전을 축복합니다.]
양측의 해묵은 갈등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 등을 둘러싼 주권 문제에서 비롯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주로 거주해온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정착촌을 건설해 이주하면서 갈등의 단초가 됐고 최근 정착촌을 더 확장하려고 나서면서 그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된 공격에 민간인을 겨냥해 보복하는 악순환도 이런 배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황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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