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단체 오폭 '암초' 만난 이스라엘…종전 압박 커져

연합뉴스TV 2024-04-04

Views 0

구호단체 오폭 '암초' 만난 이스라엘…종전 압박 커져

[앵커]

구호단체에 대한 오폭 사건으로 이스라엘이 국제적으로 사면초가에 놓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향후 군사 작전과 휴전 협상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인데요.

이스라엘 국내에선 네타냐후 정권에 대한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 중 폭격을 당한 '월드센트럴키친'의 창립자이자 유명 세프인 호세 안드레스.

이스라엘의 이번 폭격이 "의도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은 급식 배송 중에 모두가 죽을 때까지 의도적으로 쉬지 않고 표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 중에 발생한 실수였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첫째, 우리는 이 끔찍한 비극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둘째,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국민 사망자가 발생한 폴란드가 이번 사고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피난민들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지상전 계획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인질들을 구출하고,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원합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네타냐후 정권에 대한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가자전쟁 이후 최대인 10만명이 거리에 나와 네타냐후 주도의 우파연정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10월 7일의 재앙과 그 이전의 일들을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는 9월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된 날짜에 도달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정권이 지난해 하마스 기습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데다, 100여명의 인질들이 여전히 억류중인 데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하마스측과의 협상 재개를 승인했지만 영구 휴전과 철군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힐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mail protected])

#이스라엘 #구호단체_오폭 #휴전협상 #하마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