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미국 반도체 보조금 얼마나 받나
[앵커]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우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규모를 발표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지,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조만간 우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안을 발표합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발표 시점은 이달 말로 내다봤습니다.
이른 바 '칩스법'으로 불리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2022년 발효됐습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에 527억 달러, 우리 돈 7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 기업은 3곳이며, 곧 TSMC와 인텔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발표도 있을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공장 건설에 1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업계 안팎에서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받을 보조금 규모는 수십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내면서 지금 당장 투자할 금액 그리고 미래에 투자할 금액 그리고 투자할 때 요구사항들이 있었잖아요. 자기들이 요청한 거에 조금이라도 더 부합되거나 도움이 될 거다라는 데 보조금을 조금 더 지급하겠죠."
SK하이닉스는 아직 부지 선정 등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인 만큼, 해당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보조금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올 11월 있을 미국 대선도 변수입니다.
자국 산업 보호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우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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