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여, 지역구 현역 첫 탈락…민주, 공천 갈등 고조
[앵커]
오늘도 여야가 숨 가쁘게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번에도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은 날로 거세지고 있는데요.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경선 결과 발표'입니다. 국민의힘의 '울산 남구을' 지역엔 김기현 전 대표, '대구 수성갑'은 주호영 의원, '경기 분당을' 지역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구 달서병'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 '부산 연제'에선 김희정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오늘(28일) 2차 경선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제(27일)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이 다른 지역의 '재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어떤 점을 고려했다고 보십니까? 일각에선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을 지낸 만큼 부산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공천이 절반 넘게 진행됐습니다. 전반적으로 3040 청년과 여성, 정치신인이 너무 적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나마 이들이 공천된 곳도 험지나 격전지 등 당선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어서 변화, 혁신의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반면 소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텃밭에선 5060 남성 현역 의원들에게 공천이 집중된다는 지적도 있어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에도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에 제약 없이 뛸 수 있는 상황이죠?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공천 후 봉합될까?'입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이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는데요. "명문의 약속과 통합은 총선 승리를 위한 전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은 다시 지도부로 넘어갔는데요. 재고 요청 수용이 될 것으로 보세요?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 부평을'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달라고 당에 요청을 했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이곳은 친문 핵심인 4선의 홍영표 의원 지역구죠. 전략지 지정 요청,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이장섭 의원의 지역구 '충북 청주서원'도 전략 지역구 요청을 했고요.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도 전략지역구에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기동민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데,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친명계 이수진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의 경선 기회를 받았습니다.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지 않을까요?
하위 10% 평가를 받은, 5선의 비명계 설훈 의원이 결국 탈당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탈당의 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탈당도 자유"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기에 질 것 같으니까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러면서 "자기 가까운 사람을 꽂아 넣는 공천은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건데요. 비명계의 줄탈당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오늘의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관심 격전지'입니다. 개혁신당 소속의 류호정 전 의원이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곳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대결이 성사됐는데요. 류 전 의원은 "두 사람의 한계가 뚜렷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어떤 점에서 한계를 언급한 것으로 보십니까?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는 국민의힘 현역인 최재형 의원이 일찌감치 단수 공천됐고요.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역시 단수 공천했습니다. 그리고 제3지대에선 개혁신당의 금태섭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현재까지 3파전, 공교롭게 법조인의 경쟁이 됐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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