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심판의 스트라이크 콜…확 달라지는 프로야구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로봇심판과 피치클락 도입으로 확 달라집니다.
해묵은 판정 시비를 줄이고 더 박진감 있게 경기 하겠다는 취지인데요.
김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시즌 프로야구에는 로봇심판과 피치클락이 도입됩니다.
로봇심판은 카메라가 공의 궤적을 포착, 자동 볼판정 시스템에서 볼을 판정합니다. 전세계 리그를 통틀어 1군 무대에서 로봇심판이 도입되는건 KBO리그가 최초입니다.
피치클락은 투수의 투구 시간에 제한을 둬 빠른 경기 진행을 유도합니다.
새 시즌을 준비중인 KBO 10개 구단은 현재 로봇심판과 피치클락등 변화 익히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에서 이것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는 시범경기.
올해는 시범경기 일정이 팀당 10경기씩으로 줄어든 만큼 선수들이 혼란을 겪을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너무 짧은 기간에 시행하다보면 본경기 들어가서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그걸 따라가기 급급하다보면 평소 루틴이 깨지고 부상 우려도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볼 판정으로 인한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줄어들고 빠른 경기 진행으로 야구 보는 묘미가 커질 거란 긍정적인 기대감도 큽니다.
앞서 피치클락을 도입한 메이저리그에선 평균 경기 시간이 25분 단축됐습니다.
베이스 크기 확대와 내야수를 한쪽에 집중 배치하는 수비 시프트 제한도 공격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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