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뿌연 하늘…수도권 먼지 주의보에 비상저감까지
[앵커]
오늘(28일)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수도권에는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주말까지도 먼지가 말썽이라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됩니다.
자세한 공기 질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중부와 일부 남부 지방에서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충청과 세종, 경북과 대구 등에서 공기 질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부 곳곳에서는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보이면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남 지역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중국 등 국외에서 서풍을 타고 유입된 먼지가 대기 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공기 질이 악화한 겁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 등에서 종일 초미세먼지가 나쁨 단계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 광주와 대구, 경북 등에서도 공기 질이 나빠질 때가 있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이틀 연속 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고, 공사장 등의 운영시간도 줄어듭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전국에 눈비가 내리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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