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미세먼지 잔류, 뿌연 하늘…남부 곳곳 비
수도권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정도로 대기질이 좋지 못합니다.
온화한 날씨에 공기 질까지 깨끗하면 좋으련만, 미세먼지가 자꾸만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데요.
먼지가 잔뜩 끼면서 시야가 희뿌옇습니다.
가까이 있는 산조차 잘 안 보인다고 하시네요.
여전히 전국 많은 곳들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올라 있고요.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서울 66, 전북 64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두 배 이상을 웃돌고 있으니까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서 호흡기 건강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부산에는 지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해오셨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지나고 있는데, 오후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까지는 큰 추위 없지만, 내일은 찬바람이 매서워지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최저기온 서울 기준 내일은 영하 5도, 모레는 영하 9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매서운 찬바람은 눈구름대도 발달시키겠고요.
내일 충청 이남 지방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호남지역에 최대 15cm의 큰 눈이 예보된 만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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