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들이하기는 좋은데,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오늘도 날씨가 포근한데, 스키장에 인파가 많이 몰렸나요?
[기자]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곳 스키장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날이 따뜻하니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 더 많습니다.
스키장 리프트에는 벌써 대기 줄이 깁니다.
한겨울 칼바람 대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니, 스키 타기 더 좋습니다.
새하얀 설원 위를 알록달록 스키복을 입은 사람들이 질주합니다.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마냥 신납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눈이 녹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지난달 말부터 제설기로 인공 눈을 미리 만들어 놨습니다.
스키장이 산속에 위치하다 보니 도심보다는 기온이 더 낮습니다.
또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스키장 운영에는 아직 큰 차질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포근한 날씨가 특히나 반갑지 않은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강원도의 겨울 축제장들입니다.
특히 얼음낚시를 주제로 한 강원지역의 겨울 축제인데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기 위해 겨울철 강원도를 찾고 있는데요.
오는 22일 평창 송어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화천 산천어 축제와 인제 빙어축제, 홍천강 꽁꽁 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축제를 준비 중인 지자체 단체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겨울에도 눈 대신 비가 내려 축제가 긴급 휴장 되기도 했습니다.
축제관계자와 공무원들이 얼음 낚시터를 관리하느라 애를 먹어야 했습니다.
올해는 겨울 시작부터 오늘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걱정이 더 큽니다.
다행히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평년과 비슷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갈수록 따뜻해지는 겨울, 얼음낚시 축제를 준비 중인 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홍도영
YTN 홍성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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