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에 가벼운 복장으로 유원지를 찾아온 시민들은 물씬 풍겨오는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봄이 좀 더 빨리 찾아오는 남부 지방에는 벌써 매화가 만발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따뜻해진 날씨에 추위를 싫어하는 재규어도 밖으로 나와 편안하게 눕습니다.
커다란 곰과 기품있는 호랑이는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코아티는 시민들 머리 위까지 다가와 맛있는 간식을 먹습니다.
코앞에서 만난 동물들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병훈 · 이온유 / 세종시 조치원읍 : 날도 풀리는 것 같아서 아기 데리고 바깥 공기도 좀 쐬고 동물 친구들도 보여주려고 나들이 왔습니다. 책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여주니까 더 실감 나고, (아이도) 밝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바이킹을 탄 시민들 입에서는 연신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범퍼카, 우주전투기 등 인기 높은 놀이기구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친한 친구끼리 놀러 온 중학생은 평소 꺼리던 놀이기구에 도전해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김동준 · 심재희 / 중학교 1학년 : 바이킹과 우주전투기를 탔는데, 저희가 놀이기구를 잘 못 타는데, 바이킹은 무서웠지만 짜릿했던 것 같아요.]
남부 지방에는 벌써 매화가 만발했습니다.
홍매화와 백매화가 잔뜩 펴 알록달록한 부산의 한 군락지는 매화 향기로 뒤덮였습니다.
시민들은 화사한 매화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활짝 핀 꽃처럼 웃습니다.
[오병근 · 김재윤 / 경기도 화성시 : 엄청 좋아요. 같이 사진도 남길 수 있어서, 지금 삼각대까지 들고 와서 열심히 (사진을) 남기고 있거든요. 좋아요, 너무.]
예년보다 훨씬 따뜻한 날씨, 시민들은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며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021817295842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