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6연속 동결하나…"경기 회복 불확실성"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6연속 동결' 전망이 우세한데요.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이후 기준 금리를 연 3.50%로 묶어둔 한국은행.
시장에서는 10월 회의에서도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긴축 장기화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는 금리 인상 요소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수출은 작년 4분기 이후 최저 감소율을 보였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9.8% 감소해 회복세가 아직 더딥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액 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큰 폭으로 감소, 내수 침체 조짐은 더 확연해졌다는 평가입니다.
가계 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 불안정과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불확실성 등도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세계 경제가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울 가능성…우리나라 수출 경기가 (회복이) 안 되고 내수도 빨리 회복을 못하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상당히 좀 낮다고 보입니다."
동시에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한 기류입니다.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겁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상반기, 늦으면 중반쯤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보다도 늦은 내년 하반기 정도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작 시기가 될 것으로…."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더라도 미국발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국내 가계부채 상황 등 변수를 감안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매파적 동결'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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