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의 긴 연휴를 맞아 고향에 가는 대신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추석인 오늘 인천공항 출국장엔 가족과 친구, 또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공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여행 가방과 짐 꾸러미를 든 시민들이 공항 안을 오가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탑승장엔 일찍부터 몰려든 여행객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만도 한데, 여행을 앞둔 시민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해 보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헬레나·정은지·안체라 / 서울 금천구 : 여섯 명이 같이 가는 여행은 처음인 것 같아요. 일본으로 3박 4일 동안 가는데, 너무너무 신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제일 기대가 되는 여행인 것 같아요.]
[김민선·김화자 / 경기 평택시 : 엄마가 올해 일흔이신데 한 번도 해외를 간 적도 없고 국내 제주도도 못 가봐서 처음으로 이제 가게 됐어요. 대만을 가는데 그냥 먹고 자고 노는 게 제일 핵심이고 온천이 제일 기대돼요.]
오늘 인천공항에서는 9만 6천여 명이 비행기를 타고 떠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21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 날마다 17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천공항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평균 6만 명이 찾았던 지난해 추석 연휴의 3배에 달하며, 코로나19 이전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연휴 넷째 날인 다음 달 1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사람들과 떠나는 사람들이 맞물리면서, 이날 하루에만 18만 명 넘는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거로 전망됩니다.
공사는 혼잡에 대비해 출입국장 안내 인력 등 260명을 배치하고, 주차와 교통 상황도 실시간 점검할 방침입니다.
공항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운항정보와 혼잡상황을 미리 확인하시고, 평소보다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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