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오늘, 서울역에는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오후 7시 열차까지 모든 표가 매진됐는데, 고속버스도 표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지금 서울역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서울역은 고향으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설렘 가득한 얼굴로 열차에 오르는 모습부터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가며 들뜬 표정까지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42만 명을 비롯해 이번 설 연휴 동안 모두 325만 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보다 2%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레일은 설 연휴 다음 날인 오는 7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열차 운행을 평소보다 4% 늘렸습니다.
이곳 서울역에서 출발해 지방으로 내려가는 열차 표는 오후 7시 열차까지 모두 매진됐습니다.
간혹 취소되는 좌석이 있으니까 아직 표를 예매하지 못했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 하행선 기준으로 예매율을 보면 경부선 95%, 호남선 89%, 전라선 99%, 전체적으로는 92%입니다.
열차 대신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서울 고속버스 예매율은 서울-부산 98%, 서울-대구 93%, 서울-광주 83%입니다.
전체 노선 900여 편을 증차한 만큼 서울역보다는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역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예매 현황을 알아본 뒤 출발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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