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고향 앞으로"...설레는 발걸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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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연휴는 나흘밖에 되지 않아 예년보다 더 짧은 만큼, 귀성객들의 움직임은 더 분주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손 가득 짐을 든 시민들,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겨우 표를 구한 기차를 놓칠까,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양덕희·강지원 / 서울 방배동 : 10년 동안 산소에 묻혀 계신 아버지를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아쉬움 반, 그리움 반 때문에 아버지 산소 내려가는중이에요.]

짧은 연휴인 만큼 버스를 타는 귀성객들도 서둘러 발길을 재촉합니다.

짐칸에는 선물이 한가득, 넉넉한 정을 듬뿍 담아 고향 앞으로 달립니다.

자식이 귀성 전쟁에 지칠까 봐, 노부모는 역귀성에 나섰습니다.

[권경자·최종구 / 부산 남산동 : 딸이 서울에 있는데 신혼이어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깐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어서 왔어요.]

공항은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에게 명절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허연지 / 경기 하남시 덕풍동 : 아이랑 미국에 가요. 남동생이 미국에 사는데 친정식구랑 다 같이 설 맞아서 명절 보내러 가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일찌감치 귀성길에 나선 차량이 몰렸습니다.

힘들고 더딘 길이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박수규 / 서울 흑석동 : 푸근하고 내가 살았던 고향이니깐 아주 기쁜 마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짧아서 아쉬운 올 설 연휴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설렘은 여전했습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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