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해외 카지노를 중계하는 방식으로 1조 3천억 원 규모의 사이버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 총책이 체포된 지 2년 만에 국내로 강제송환 됐습니다.

경찰청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30일) 새벽 5시 44살 남성 A 씨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필리핀 마닐라 등 동남아 현지에서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동남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도박장을 운영하던 A 씨는 지난 2021년 9월 검거됐지만, A 씨가 국내 송환을 피하려고 필리핀 현지 기관에 허위 사건을 접수하면서 송환이 미뤄졌습니다.

이후 A 씨는 필리핀 이민국 외국인보호소에 머물렀고 경찰은 필리핀 코리아데스크 담당관과 외교부, 국정원과 공조해 현지 법무부의 협조를 얻어내 2년 만에 A 씨를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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