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조직을 꾸린 뒤 피해자 90여 명으로부터 10억 원 넘게 가로챈 총책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어제(22일)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검찰과 금융기관을 사칭한 혐의를 받는 A 씨를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필리핀 수용소에서 수감 중이었는데, 그동안 본인에 대한 허위사건을 신고해 송환을 고의로 미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송환되는 과정에서도 자해하는 등 소란을 벌이며 송환을 늦추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필리핀에서 거주하며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저질러 왔는데
피해자 91명으로부터 11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권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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