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덴마크 구치소에 구금된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 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 씨가 현지 검찰의 결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송환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덴마크 검찰의 발표가 오늘 중 나올 수 있다고요?
[기자]
덴마크 검찰은 이르면 오늘 오후, 한국 특검이 보내온 정유라 씨 송환요청서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기자회견 형식이 아닌, 중앙검찰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의 구금 기한은 오는 30일입니다.
이때까지 검찰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구금 연장 여부에 대해 또다시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지금까지 검찰이 비춰온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30일 이전에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앞서 지난 6일 우리 특검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공식 접수했고요.
지난주에는 정 씨에 대한 덴마크 경찰의 대면 조사 보고서도 전달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조사 내용과 우리 특검의 송환요청서를 함께 검토하면서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법적 근거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덴마크 검찰이 송환 결정을 내리더라도, 송환이 즉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정유라 씨가 현지에서 강제송환 결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요.
최근까지도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 상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 씨의 보모와 아들 등 현지에 체류 중인 주변 인물들이 종적을 감췄고, 정 씨는 검찰 고위직 출신의 형사소송 전문가를 변호사로 선임하는 등 장기 법정 다툼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뒤 지방법원과 고등법원,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소송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귀국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릴 가능성도 있지만요.
소송전으로 흐를 경우 실제 송환 시기는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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