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조폭 되려면 문신은 필수? 불법 시술업자 무더기 적발 / YTN

YTN news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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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승재현 선임연구위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 사건·사고를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엄단 선생,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선임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풍문으로만 들었던 내용이 적발로 확인이 됐네요. 이른바 조폭 문신으로 불리는 불법 문신 시술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게 조폭 문신이라는 게 따로 있나 보죠? 사실 영화에서 많이 보기는 했습니다.

[승재현]
그 문신들, 야쿠자라고 하고 야쿠자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일본에는 야마구치라는 게 있는데, 다들 아시지만 이렇게 양쪽으로 다 문신을 하는 이런 모습, 지금 방금 서울강력부장도 완전히 화가 나서, 딱 화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문신을 해 주는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해 주는 사람 12명이 잡혔는데 보통 일부 문신을 하면 한 200~500만 원, 전체 문신을 하면 1000만 원 정도 되는데 이 사람들하고 모여서 12명 조직폭력배들에게 야쿠자와 같은 조직폭력배 문신을 해 주고 2000여 명에 불법 시술을 해서 25억 정도를 받았다는 사실이 지금 드러났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왜 드러났냐 하면 조직폭력배들이 싸우다 보니까 지금 뒤에도 나오지만 저런 문신한 모습들이 보이고 이게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그냥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저게 그 조직을 가입하는, 인정받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는 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다음 이야기가 있지만 그러면 이 시술하는 사람하고 조직폭력배하고 아무 관련이 없을까? 이런 의문이 다시 들게 되는 거죠.


조직에 가입하려면 필수조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영화에서 보면 그 조직을 나타내는 특정 문양 같은 것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꼭 받아야만 그 조직에 가입할 수 있고. 거액을 들여서 전신에 문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직폭력배에는 일종의 훈장처럼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인 건가요?

[승재현]
제일 중요한 건 동질의식을 내세우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전혀 다른 예입니다. 보통 A라는 회사, 특히 우리 YTN도 YTN 직원들이 회사의 어떤 로고를 박고 다니는 경우가 있으면 그게 동질성 회복인데, 똑같은 거죠. A라는 조직폭력배에서는 우리는 이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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