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러, '프리고진 지우기'…쇼이구 국방, 반란 첫 언급

연합뉴스TV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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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러, '프리고진 지우기'…쇼이구 국방, 반란 첫 언급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종료된 지 일주일여가 지났지만,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을 암살할 것이란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의 사업체를 몰수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가하면, 프리고진이 '공적1호'로 꼽은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이번 반란 사태를 첫 언급한 가운데 행방이 묘연한 프리고진이 새 음성 메시지를 발표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들,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의 암살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을 인용해 보도가 됐는데요.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고 보십니까? 실제로 푸틴이 프리고진을 제거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러시아 내에서도 푸틴이 프리고진의 독살을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는데요. 그렇다면 푸틴이 프리고진을 제거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프리고진을 제거한다면 러시아 내 반발은 없을까요?

과거 푸틴에 대적했던 반체제 인사나 재벌들이 독살되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기도 했죠. 이번에도 그와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보시는지요?

이런 가운데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이 어제 텔레그램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새로운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리고진의 새 메시지, 어떤 의미라고 보시나요? 반란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건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일까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프리고진의 사업 심장부로 꼽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을 압수수색 했다고 하는데요. 프리고진의 돈줄을 끊겠다는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어느 정도는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보시는지요?

'패트리엇 미디어'의 새 주인으론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끄는 기업,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푸틴이 극도로 외부에 노출하기 싫은 카바예바의 이름이 언론에 거론됐는데. 이것 역시 신빙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이후에도 군사작전 지속과 평화협상 추진 여론이 팽팽해졌다고 하는데요. 기존보다 평화협상에 대한 여론에 증가했음에도 푸틴의 지지율은 80%를 유지하며 큰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중대한 안보 위기에 몰아넣었던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사실상 '1호 공적'으로 지목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러시아군 고위 참모회의에 이 사태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반란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쇼이구가 건재하고 푸틴의 신뢰가 여전한 것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재계 엘리트 사이에선 푸틴 대통령의 통제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푸틴의 통제가 약해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무장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기기 위해 용병 모집을 한 달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벨라루스의 버려진 군 기지에 텐트 300여개가 들어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전에서 큰 활약했던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긴 이유와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벨라루스가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우크라이나는 군사 위협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주변국들도 심각한 위협을 느낄 것 같은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그런데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아 내에서 은밀한 공격을 감행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보도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그너그룹의 반란 이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전투가 다시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대반격'을 시작한 이후 주로 남부 지역의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현재 우크라 전황은 어떤가요?

반면 러시아군은 북동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바흐무트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바흐무트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 CIA 국장이 우크라이나를 극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고 연말쯤 러시아와 휴전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우크라전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 거라 보시나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5개월째인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를 조사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국제침략범죄기소센터'가 3일 공식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향후에 있을지 모르는 전범 재판에 대비하는 차원일텐데요. 특별재판소 설치를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됩니다. 푸틴과 군 수뇌부를 전범재판에 세울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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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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