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푸틴, 반란 후 첫 외교무대…프리고진 메시지 의미는?

연합뉴스TV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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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이슈] 푸틴, 반란 후 첫 외교무대…프리고진 메시지 의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제 외교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반란 이후 공개 석상에 자주 등장하며 대중과의 친밀감을 과시하는 등 이미지 메이킹에 나섰습니다.

한편,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SNS를 통해 의미 있는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사라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사를 각각 지낸 박노벽 교수님과 알아보겠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상하이협력기구, SCO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했는데요. 반란 후 첫 다자정상 외교일정을 소화한 건데요. 반란에 체면을 구겨 머쓱했을 법도 한데 그 어느 때보다 러시아가 단결돼 있다고 주장했네요?

상하이협력기구 참여 국가들을 보면 한 리더가 장기집권하는 나라가 많아요. 독재체제 지도자들은 푸틴 대통령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도 이번 반란을 보면서 남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을까요? 러시아에서 벌어진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중국공산당이 인민해방군에 대한 정치교육을 더욱 강화할 거란 전망이 나왔네요?

푸틴 대통령에 의한 암살 지령설까지 나온 프리고진이 일주일 만에 SNS를 통해 음성메시지를 발표하며 생존을 확인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전선에서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속적으로 관여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푸틴 대통령은 반란 이후 이전과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죠. 그동안은 관료들은 물론 국민과 물리적 거리를 뒀던 게 사실인데요. 속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번 반란 사태를 계기로 군부 숙청이나 군 인사 소식은 없습니다. 사이버상에서 '전쟁 반대'를 외치는 이들을 색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는데요. 쇼이구 국방장관도 아직 건재한 것 같고요?

뉴욕타임스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을 통제하려는 계획은 성공하지 못할 거란 주장이 실렸습니다. 당초 쇼이구 국방장관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반란이었던 만큼, 용병들이 국방부와 계약할 가능성이 적다는 건데, 어떻게 보시나요?

또, 지금까지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바그너 그룹과의 관계를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들을 정규군에 편입시키는 것도 골치 아픈 과제라는 해석인데, 동의하십니까?

오는 9월 10일 러시아의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우크라이나에서 새로 병합한 4개 지역에서는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자포리자주·헤르손주 등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들이죠. 현지 민심,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우크라이나 총참모부가 '대반격' 두 달 만에 러시아군 3만여 명이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반격이 본격화한 게 지난달 초인데, 전황은 어떤가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를 가장한 방사능 유출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폭파하거나 공격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정말 원전만큼은 어느 쪽의 공격이든 피해야 할 텐데요?

오는 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500일을 맞게 됩니다. 러시아 용병 그룹의 반란이 하루 만에 끝나버렸지만, 일각에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쟁이 최종 국면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 '휴전 협정을 통한 해결'이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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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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