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출액 30%↑ 성장…반도체 불황 속 ’주춤’
거래소, 찾아가는 ’기술특례 상장제’ 설명회 개최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는 이른바 소부장 기업들도 함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기술 특례 상장제도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한국거래소도 이런 유망 기술 기업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에서 시스템 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제조 기업입니다.
독점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매년 매출액 성장률이 30% 이상을 기록했지만, 최근 2년 사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조봉기 / 반도체 소재 기업 'M'사 총괄 영업팀장 : PC와 모바일에 대한 경기 침체가 상당히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판매가 잘 안 되면서 이런 재고가 많이 늘면서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해서 제품군을 다양화해서 경기 불황을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으로 소부장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면서 유망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술 특례 상장제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바이오 업종보다 소부장 기업의 기술 특례 상장이 더 늘어났는데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도 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기술 기업 100여 곳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거래소는 기업들에 기술 특례 상장제도의 세부 절차와 함께 중점 심사 사항 등을 안내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의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고 글로벌 초 격차를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홍순욱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 :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재무 실적이나 영업 실적이 다소 부족한 기업들은 특별히 더 자금 조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자….]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도 제도의 정확한 의미와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반겼습니다.
[김재범 / 반도체 소재 업체 'A'사 부사장 : 현업에 집중하다 보면 IPO나 기술 특례 상장제도 쪽을 찾아볼 여력이 사실 없습니다. 실제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개진하고 면 대 면으로 이런 거 하는데 의미가 있다...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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