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 하락…"통화정책 영향"
16일 환율, 100엔에 903.82원…8년 만에 최저
각국 중앙은행 긴축에도…일본은 '완화' 유지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원화 가치가 오르고 엔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엔저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뭔가요?
◆이인철> 앵커께서 일본 여행 가신다고요? 여행 가시는 분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정말로 엔저를 투자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환차익 때문에 환테크로 일본 엔화를 먼저 사두자라는 분들도 있는데요.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이 1달러 당 141엔까지 떨어졌거든요. 이것도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의 최저고. 원화에 대한 엔화 가치 역시 100엔당 910원대까지 떨어졌어요.
8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사실 이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데요. 지난해부터 미국을 비롯한 유럽, 우리나라까지 물가 때문에 금리를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3%, 5%까지 금리를 올렸는데 일본은 계속해서 완화적 통화정책, 제로 수준의 금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수장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하겠다라고 하다 보니까 지금 엔화는 약세입니다.
그런데 엔화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까 일본은 거의 수출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살아나죠. 일본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죠. 여기다가 여행 가시는 분들이 역대급.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우리도 일본 여행, 환 차액을 겨냥해서 원화를 엔화로 바꾸는 환전 규모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5배 이상 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도 엔화 약세가 조금 더 이어지는 것 아니냐? 물론 단기적인 전망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미국과 유럽 그리고 대부분 추가적으로 금리를 한두 차례 더 인상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16일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는 -0.1%로 유지했고요. 장기금리도 10년물 국채금리가 제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추가로 내려갈 수 있겠지만 그러나 저는 재테크 측면에서 엔화를 투자한다? 저는 이건 굉장히 반대예요. 굉장히 단기자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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