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스스로 지켜야겠다"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으로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호신용품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 따르면 25일 기준 10대~50대 여성과 남성 모두 '호신용품'을 가장 많이 검색했습니다.
모든 연령, 성별에서 찾고 있다는 건데 범행 표적으로 여자가 취약하다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젊은 남성들이 피해를 본 이번 사건을 통해 남성들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것들이 검색어에 등장했을까요?
삼단봉, 후추 스프레이, 전기 전기충격기 등이 많이 검색됐습니다.
검색 데이터를 집계해본 결과입니다.
호신용품 검색량을 비교한 그래프인데요.
신림동 흉기난동이 발생한 지난 21일 이렇게 늘기 시작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눈에 띄게 급증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한 2016년 이후 이렇게 많이 검색됐던 적이 없습니다.
용품 몇 가지 살펴볼까요?
먼저 삼단봉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봉으로 위급할 때 길게 펴 몽둥이처럼 사용합니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보통 최루가스를 담고 있으며 상대방 얼굴에 발사해 눈을 뜨지 못하게 하는 도구죠.
반드시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뿌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 분사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호신용품은 자신의 생활 패턴 및 성향을 고려해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노약자라면 호루라기, 스프레이 같은 게 좋겠고, 훈련이 된 사람은 삼단봉, 너클 등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두는 겁니다.
[배상훈 / 우석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YTN 더뉴스) : 호신용품이라고 삼단봉 이런 거를, 후춧가루를 샀는데 쓸 줄 몰라서 심리적 부동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쓰려고 하면 얼어붙어 버립니다. 그러면 범인 손에 들어갑니다.]
호신용품을 쓸 자신이 없다면 기억해야 할 것, 사람 많은 곳으로 향해라 입니다.
수상쩍다 싶으면 거리를 두다가 이상 행동이 보이면 사람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염건웅 /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 (YTN 뉴스라이브) : 휴대폰을 항상 들어서 신고를 바로 할 수 있게 그렇게 하신 다음에 거리를 두고 계시다가 만약에 쫓아오면 빨리 도망가는 방법이 가장 좋고요. 또 신고할 수 있다면 하시는 것이 좋고. 그다음에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셔야 돼요. 그래야... (중략)
YTN 이은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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