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연준'에 금융시장 휘청...증시 하락·환율 급등 / YTN

YTN news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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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증시는 하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휘청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 의장의 발언은 물가 상승률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던 지난달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습니다. 이는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미국 긴축에 대한 공포가 다시 커지며 국내 금융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해 2,430선으로 내려섰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치솟았습니다.

장 초반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고, 결국 하루 만에 22원이나 오른 1,321.4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미국 '빅 스텝'의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라, 미국 금리가 예측보다 높게 올라가고 장기간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합니다.]

미국에 한발 앞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한국은행은 난감한 처지가 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대신 0.5%포인트 인상한다면 금리 역전 폭은 1.75%포인트까지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자금이 미국 달러로 쏠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에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선 다시 인상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석병훈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환율이 오르면)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거나 수입품의 국내 원화 표시가격이 상승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이 고심해서 국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실제로 극단적인 긴축 기조를 이어가게 될지 확실치 않습니다.

또 경기 침체나 각종 대출 연체율 상승 등 금융 안정 측면에서도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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