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3차 소환' 공방…"장외투쟁" vs "정치투쟁"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추가 출석 요구에 대해 "모욕적이지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식 정치투쟁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설전 수위가 높아지면서 후보 등록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검찰의 추가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이재명 대표, 어제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가겠다"며 소환에 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먼저 소환에 응한 배경,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소환 일정과 방식을 놓고 검찰과의 기 싸움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 즉, 오늘과 내일 중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차 출석과 마찬가지로 주말 출석을 주장 중이거든요. 어떤 전략이라고 봐야 할까요?
그렇다면 언제쯤 출석할까요? 민주당이 토요일인 다음 달 4일 '대국민보고회'를 계획 중이고 이 대표도 이곳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일요일에 출석하거나, 아니면 주말 출석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는데요?
진술 방식도 논란입니다. 이 대표, 어제 간담회에서 앞으로 수사에 어떻게 임할지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하면서도 2차 소환 역시 '진술서로 조사를 갈음'할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거든요. 이런 상황이라면, 검찰의 소환 실익이 과연 있을까요?
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는 중입니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정부 규탄을 예고하며 사실상 장외투쟁을 선언했고요. 또 오늘은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도 출범식을 열 예정이고 이 대표가 이 자리에 축사를 하기로 예정돼 있다고요. 일련의 민주당의 이런 대응, 지지 세력 결집 효과가 있는 반면, 당내 비명계의 반발이 나올 우려도 있어 보이거든요?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주당의 이런 장외투쟁과 대규모 집결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도부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거센데요?
대통령실은 '주가조작' 의혹의 근거가 없다며 김 대변인을 고발했습니다만, 김 대변인은 "언론보도"가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의 반응, 어떻게 보십니까?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과 연이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 27일에 이어 이번엔 여성 비례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건데, 대통령실은 "관례적 만남"이라고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지만,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이번 만남에서의 대화 내용은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27일 첫 만남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순방 성과를 비롯해 그간 했던 사회봉사, 예술 활동 경험, 여성 사회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였다고요?
이런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3월 8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SNS에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편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설전 수위가 높아지면서 후보 등록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오늘 컷오프도 확정되죠?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최근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김 의원을 오차범위 내로 꺾고 1위를 차지하며 더욱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가 김기현 의원과의 사진으로 악플 세례를 받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27일 김기현 의원이 김연경 선수와 가수 남진 씨를 한 식사 자리에서 만나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 본 일부 네티즌들이 김 선수의 SNS에 몰려가 악플을 단 건데요. 이번 해프닝,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재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지지율 싸움을 벌이고는 있습니다만, 일각에서 비윤계인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언급도 되고 있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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