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불체포특권' 공방…국민의힘, 오늘 2차 TV토론회
여야가 27일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합의한 가운데, 주말사이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늘 두 번째 TV 토론회를 갖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이상휘 세명대 교수,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여야 합의 끝에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27일로 결정됐습니다. 27일까지는 이제 약 일주일의 기간이 남았는데요. 이제 어떤 절차들이 남은 겁니까?
한동훈 장관, 이대표 표결에 앞서 국회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게 될텐데요. 이번에도 노웅래 의원때처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할까요? 노 의원 당시에는 너무 자세한 설명에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일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주말, 기자간담회까지 열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말라며 이대표와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비명계 의원을 겨냥해 "왜 민주당 의원들이 앞서서 행동대원이 되고 홍위병이 되느냐"며 '총선이 두렵지 않냐고 비판' 했는데,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맞받아쳤거든요. 양측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일제히 "당론을 정하지 않아도 100% 부결로 갈 것"이라며 자신하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부결 자체보다 '표 차이'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듯 한 모습도 보이는데요. 민주당의 자신대로 '부결'은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지난해 5월 지방선거 당시 '불체포특권제한에 100% 동의한다"고 했던 이 대표, 올해 신년회견에서는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며 '고려를 부탁'했습니다. 이런 이 대표 발언의 변화, 어떻게 보셨습니까?
주호영 원내대표도 그렇고요. 권성동 의원 역시 자신의 2018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사례를 거론하며 이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촉구 중입니다. 하지만 2018년 권 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은 당시 임시국회 소집상황 등을 놓고 볼 때 이번 상황과 그대로 비교하긴 애매하다는 평도 나오거든요. 두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주호영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3월 국회를 열지 말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 중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민생을 생각해서라도 '3월 임시회 소집'을 촉구중인데요. 필요성 어떻게 판단하세요?
민주당은 앞서 이대표가 직접 지역위원장 전원에게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는 친전을 보내는가 하면 대규모 규탄대회도 열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초선 모임' 만참 에 참석하는 등 당 구심력 극대화에 나선 모습인데요. 효과가 있겠습니까? 일각에서는 이 기세를 몰아 또 한번의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하는데요?
이런가운데 당 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의원이 작심발언을 내놨습니다. 정부 여당과 검찰을 비판하면서도 "이재명 대표 없어도 민주당은 말살 안된다"며 "집단적 망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실상 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건데요.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김 전 의원 발언에 대한 반론이 빗발치고 있어요?
이렇게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2월 임시국회도 먹구름이 가득입니다. 당장 각종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노란봉투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환노위 직회부될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관련해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지도 관심인데요. 현재 윤대통령의 국정철학과는 맞지 않는 '노란봉투법'이 만일 국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 행사 가능성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만일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취임 후 첫, 거부권 행사인데요.
중반전에 들어선 국민의힘 전대는 양강주자간 과열된 분위기에 결국 당 선관위가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각각 김 후보의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과거 안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주도' 상황을 포인트로 공세를 펴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전대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주말사이, 김 후보측이 새롭게 꺼내든 "과거 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다"는 공세는 효과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전통 지지층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의 '울산땅 의혹'에 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땅을 살 때가 정치 입문 전이었다고는 해도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는 의혹들이 나오고 있다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후보들의 연이은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 공세, 판세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한방이 필요한 안철수 후보, '공천시스템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을 구성해 직접 비례대표 후보자의 순번을 정하는 내용등이 골자인데요. 사실 앞서 '총선 후 당대표 사퇴론'도 지지율 면에서 이렇다 할 효과는 없었거든요. 이번 개혁안은 전대 판을 흔들 결정적 한방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 "천하람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넘어 결선을 준비중"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안 후보는 이길 것이고, 앞으로 김기현 후보와의 결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 이런 이 전 대표의 주장, 어떻게 보세요? 출마 초기 '천풍' '천리케인'을 장담했던 천하람 후보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세요?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앞서 이번 주말이 전대의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었죠. 이번 주말을 고비로 천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를 넘어서면 사실상 안 후보가 다시 한 번 '철수'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한건데요. 이번 주말, 지지율 변화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오늘 여당 전대, 두 번째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상호 비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