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김건희 특검' 공방…여 당권주자 TV토론회
[앵커]
국회 소식입니다.
여야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 등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연루 의혹 등과 관련해 질의를 집중할 방침인데요.
특히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도망칠 우려가 없는데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범죄사실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을 따르는 것 아니냐고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특권 정권의 선택적 법치주의와 편파적 이중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면 민주당이 분열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많이 달라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당론으로 정하더라도 그대로 다 집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오늘은 TV토론회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네 명의 후보들이 오늘 오후 첫 생방송 TV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1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당심을 공략할 계획인데요.
두 가지 가상 상황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과 자신을 향한 악플을 직접 해명하는 시간도 준비돼있습니다.
특히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목해 질문하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흠집내기 공방도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부터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시작되면서 전당대회를 향한 열기가 뜨거워지자 후보들 사이 신경전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합동연설회 출입증이 특정 후보 지지자들에게만 배부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어제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출입증이 당협을 통해 배부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역 세가 강한 김기현 후보 지지자들 위주로 행사장이 채워진 것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천하람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이준석 전 대표가 직접 행사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내일(16일)은 광주·전북·전남에서 3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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