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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집 밖이 무서워요" 스스로 가둔 청년들...해법은? / YTN

YTN news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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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청년들의 좌절이 마음 아프고, 돕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볼게요.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마음이 아프네요, 교수님. 저도 한때 청년이었는데.

[한덕현]
모두가 다 청년이었죠.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 보시고 교수님 처음에는 어떤 생각 드셨어요?

[한덕현]
사실은 제가 진료실에서 만나고 있는 청소년, 청년들을 볼 때 대충 그 정도는 되겠다, 조금 예상은 했었습니다.


예상하신 이유가 환자가 그만큼 늘어서인가요?

[한덕현]
최근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한 3년 동안은 진짜 외부 상황이 조금 단절, 그리고 대인 관계에 대한 것도 제한이 되어 있고 그리고 또 기업이나 취직 상황들이 안 좋으니까 거기에 대한 제한을 받고 그래서 이들이 집 밖으로 안 나가는 게 어떻게 보면 정당화되어 있는 상황들이 많이 돼 있어서 그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예측은 됐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고립이나 은둔이라는 단어가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기는 합니다마는 이게 의학적으로 딱 진단을 내리는 기준이라는 게 있을까요?

[한덕현]
원래는 대인관계를 전혀 안 하고 다른 사람을 안 만나는 그런 것들을 크게 정신과적 진단에서는 조현성 성격장애, 그러니까 스키조 위드 퍼스널리티 리소드. 아니면 회피성 인격장애. 이렇게 나눠서 봤었는데 그건 완전히 병적인 거죠.

하나는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너무 힘들어하는 조현성이 있는 거고 사람은 만나고 싶지만 만날 용기가 안 나고 저 사람이 나를 거절하거나 거부하면 어떡하지 이런 겆 때문에 못 만나는 이런 두 가지 형태였는데 이게 사회적, 문화적 현상으로 나오는 것은 사실 일본에서 먼저 제기가 됐었습니다.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토리라고 그러니까 일본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까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들이 밖으로 나와서 사회생활을 못 하게 되는 그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이런 현상들이 막 나타나기 시작한 거죠.


교수님, 그런데 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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