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내야 라인으로 WBC 출전…"4강이 목표"
[앵커]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 나설 우리 야구대표팀 30명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김하성 등 빅리거들이 내야에 포진하게 됐는데요.
이강철 감독은 4강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3월 개막하는 WBC를 앞두고 30명의 최종 명단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유격수·2루수·1루수 자리에 각각 이름을 올린 한국계 토미 에드먼·김하성·최지만 등 3명의 메이저리거들입니다.
이강철 감독은 빅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출신인 에드먼과 지난 시즌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른 김하성과의 호흡을 기대했습니다.
"재작년 골드글러브도 받은 선수고. 김하성 선수와 같이 외국에서 뛴 선수이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소속 팀과 상의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내야에는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박병호를 비롯해 최정, 강백호 등이 나서고, 외야에는 이정후를 필두로 나성범·박해민 등이 선발됐습니다.
대표팀의 안방마님은 양의지와 이지영이 맡게 됐습니다.
투수는 박세웅·원태인·고영표 등 우완 10명, 김광현·양현종·구창모 등 좌완 5명으로 총 15명이 뽑혔습니다.
'학폭 논란' 속 국내 최고 투수로 성장한 안우진은 지난 50명의 '관심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이번에도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1라운드 호주와의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4강전이 열리는 미국 땅을 꼭 밟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나. 몇 위를 한다기보다는 일본은 좀 벗어나고 싶습니다. 일본은 벗어나서 먼 데로 한번 가고 싶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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