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北 도발에 증시 하락…환율도 상승
[앵커]
미국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우리 증시가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강달러 현상에 환율도 올랐는데요.
연이은 북한 도발도 환율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고강도 긴축정책 방침을 재확인하자 금융시장은 잠시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1.73%까지 낙폭이 커지며 장중 2,3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2% 가까이 떨어지며 683.74까지 밀렸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겁니다.
코스피는 결국 0.33% 소폭 하락한 2,329.1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0.46% 내린 694.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올랐습니다.
7.9원 뛴 1,425.3원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6.4원까지밖에 줄이지 못한 채 1,423.8원으로 마감한 겁니다.
미국의 강력한 긴축 정책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2차 전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좁힌 겁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의해서 움직였던 금융시장은 우리나라 장 초반 시장 정도에 그쳤다. 그 이후부터는 FOMC라는 이벤트가 끝나고 향후 벌어질 일들이 반영이 되기 시작하는 흐름이라고…."
연이은 북한의 도발도 변수입니다.
금융시장이 북한의 도발에 큰 반응이 없은지 오래됐지만, 환율엔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높여서 특히 외환시장에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높아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고강도 긴축 정책과 북한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금융시장은 한동안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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