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데이터센터 합동감식 종료..."배터리 정밀 감식 필요" / YTN

YTN news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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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난 불은 8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복구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오늘 오전 불이 시작된 지하 3층 전기실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SK 씨앤씨 데이터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에서 파악된 원인은 있나요?

[기자]
네, 경찰과 소방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1시간가량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데이터 센터는 건물 외관상으로는 화재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요.

건물 내·외부에서는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나는 상황입니다.

감식 대상은 어제 오후 3시 반쯤부터 불이 시작돼 밤 11시 40분쯤 완전 진화된 지하 3층 배터리가 있는 전기실이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앞서 진화 작업이 8시간 넘게 걸린 건 배터리를 보관하는 5개 선반 가운데 1개에서 계속 불꽃과 연기가 난 탓이 큽니다.

합동 감식에서는 문제가 된 배터리 등에 대한 감식을 벌였습니다.

또 전기실 내부에 설치된 소화 장치 등의 작동 여부 등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오늘 현장 감식에선 육안으로 불에 탄 배터리 등 주변 상태를 살핀 거로 전해졌습니다.

배터리를 직접 해체·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지기는 어려웠다는 설명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감식 결과 배터리나 선반 주변의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거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아니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배터리 정밀 감정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크기 등을 고려해 내일 중으로 국과수, 전기안전공사 등이 직접 데이터센터 지하 3층을 방문하기로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정밀 감정 후 배터리가 직접적인 화재 원인인지 또 다른 곳에서 옮겨붙은 것인지 등 화재 원인에 대한 윤곽이 나올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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