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빛났다…다신 못 볼 '원팀' 윌리엄스 자매
[앵커]
은퇴를 시사한 세리나 윌리엄스가 언니 비너스와 메이저대회, US오픈 복식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관중들은, 승패를 떠나 세계 여자 테니스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입장 만으로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꽉 채운 관중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은 윌리엄스 자매.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자매는 2세트 0-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도 남자 선수 못지않은 서브와, 강력한 스트로크로 4-4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0-2 패배. 메이저대회 복식에서만 14번의 우승을 일군 전설의 자매는, 이로써 한 경기로 복식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세리나의 은퇴 시사로, 자매의 마지막 복식이 될 지도 모를 경기.
관중들은 코트를 떠나는 자매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두 세트를 내준 3세트 2-3인 상황.
까다로운 백슬라이스 공격으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더니, 끝내 게임 스코어를 동점까지 끌고간 권순우.
하지만 또다시 동점에 놓인 4-4 상황에서 회심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아웃되며 브레이크를 허용, 승기를 뺏겼습니다.
세트 스코어 0-3. 권순우는 세계 11위 루브료프에게 지난 프랑스오픈에 이어 또 다시 무릎을 꿇고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라파엘 나달이 파비오 포니니와의 2라운드 경기 중 라켓에 코를 맞아 부상을 당합니다.
응급 처치 후 재개된 경기에서, 나달은 포니니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3라운드로 향했습니다.
나달은 17차례 붙어 한 번도 지지 않은 프랑스의 리샤르 가스케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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