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은 물론 지구촌에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사용을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는 물론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대응하는 이른바 '2가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2세대의 막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4와 BA.5라는 생소한 이름이 붙은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이들 바이러스는 역대급의 면역회피력과 전파력으로 지난달 한국은 물론 각국의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수많은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지난달) : 새 바이러스(BA.5)의 기승은 코로나19가 그 어느 곳에서도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BA.5는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발병 원인의 70%쯤 차지하며 여전히 유행 중입니다.
BA.5 등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이 세계 최초로 정부 기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영국 의약품 관리 당국은 모더나가 성인용으로 개발한 2개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2가 코로나 백신'이 안전과 품질, 효과 측면에서 기준에 부합해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신은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과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 BA.1의 항원을 각각 발현하도록 개발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입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6월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2가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8배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리우스 휴 / 모더나 영국 본부 책임자 : 바이러스 자체가 변이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정말 (변이에) 바쁩니다. 태생 이래 변이를 일으켜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2가 백신은 변이에 대응하는 유용한 무기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영국은 모더나 2가 백신의 부작용은 기존 백신처럼 가벼운 편이며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다음 달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 개량형 백신 승인과 접종을 추진 중이어서 코로나19 백신 2세대의 막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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