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조직위, 홈페이지에 제네바 모터쇼 취소 공지
스위스,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해 1천 명 이상 행사 금지
스위스, 지난 25일 첫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후 계속 증가


세계 4대 모터쇼의 하나인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취소됐습니다.

스위스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모든 행사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4대 모터쇼의 하나인 제네바 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각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열리지 않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올해로 90번째를 맞는 제네바 국제모터쇼는 다음 달 5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것은 스위스 연방 정부가 현지시각 28일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모든 공공행사와 민간행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연방 장관들의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현지시각 28일 임시 회의를 열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즉시 효력을 발생하며 적어도 다음 달 15일까지 적용됩니다.

연방 평의회는 발표문에서 "이번 조치가 공중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스위스인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천 명 미만의 행사에 대해서는 주 당국에 개최 여부 판단을 맡겼습니다.

이 경우에도 주 정부는 행사 주최 측과 위험 평가를 진행해야 합니다.

스위스에서는 지난 25일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 오전 현재 15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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