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더블링' 확산 계속…BA.2.75 첫 환자 발생
[앵커]
코로나 확산이 확연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어제(13일) 하루도 4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데는 전파력이 센 BA.5 영향이 적지 않은데요.
해외에서 확산 중인 또 다른 변이, BA. 2.75 (비에이 이 쩜 칠오) 일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도 국내에서 처음 나와 파장이 우려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14일 0시 기준 발생한 확진자는 3만 9,196명.
전주 대비 확진자가 2배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센 BA.5 변이가 곧 우세종이 돼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파속도에 따라 유행 규모나 정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제) "기존의 자료들에 의하면 9월 중에 18만 5천명 정도의 예상을 했었지만, 최신의 자료를 반영해서 다시 대입하게 될 경우에는 역시 8월 말 정도에 20만명 또는 그 이상의 환자도 가능할 수 있는…."
여기에 오미크론의 또 다른 변이 BA 2.75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인천에 사는 60대로, 지난 11일 확진됐는데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는 현재 10여개국에서 발견됐는데, BA.5보다 돌연변이가 8개 더 많아 면역회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A.5에 감염된 사람들도 BA.2.75에 다시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공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위중증화율, 사망률에 대해선 알려진 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에요. 얼마나 전파력이 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여요."
재유행에 대비한 정부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정부는 4차 접종 대상 확대 등 방역·의료대책 발표에 이어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들에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차질 없는 의료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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