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2.75 첫 환자 발생…지역사회 이미 전파 우려

연합뉴스TV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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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2.75 첫 환자 발생…지역사회 이미 전파 우려

[앵커]

현재 국내에서 확산중인 BA.5 변이보다 면역회피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해외 여행이력이 없는 60대로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파장이 우려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의 또다른 변이 BA 2.75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인천에 사는 60대로, 지난 8일 의심증상이 발견됐고 사흘 뒤인 11일 확진돼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변이는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확산속도가 빠른 데다 면역회피 성질이 강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 이름을 따 '켄타우로스' 변이로도 불립니다.

인도에선 지난달 20일 7.9%였던 점유율이 일주일만에 51.35%로 급증한 상황입니다.

"BA.5에 감염된 사람들도 BA.2.75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공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위중증화율, 사망률에 대해선 알려진 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에요. 얼마나 전파력이 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여요."

확진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어 이미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 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센 BA.5 변이가 곧 우세종이 돼 유행을 주도할 경우, 전파속도에 따라 유행 규모나 정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자료들에 의하면 9월 중에 18만 5천명 정도의 예상을 했었지만 최신의 자료를 반영해서 다시 대입하게 될 경우에는 역시 8월 말 정도에 20만명 또는 그 이상의 환자도 가능할 수 있는…"

전문가들은 BA.5와 BA.2.75가 동시 유행한다면 재유행의 규모가 생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켄타우로스 #BA.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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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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